최태원 회장 형제, 등기이사 사퇴 주목… 이달 릴레이 이사회

입력 2014-03-04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실형이 확정된 최태원 SK 회장 형제에 대한 계열사 등기이사 사퇴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그룹은 4일부터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한다. 주요 계열사별로 SK이노베이션 4일, SK 및 SK하이닉스 5일, SK C&C 6일 등이다. 특히 이들 계열사는 최 회장이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곳이다. 또 SK C&C를 제외한 3개사는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SK E&S와 SK네트웍스의 등기이사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SK 측은 최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문제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 회장 형제의 실형이 확정된 만큼 등기이사 재선임 문제를 검토해야할 상황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등기이사 사퇴 여부는 이사회에서 검토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등기이사 여부를 떠나서 최 회장의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는 현재의 상황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최 회장 형제의 등기임원 사퇴 여부는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계열사 대표이사직 사퇴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유죄가 확정되자 법률상 계열사 사업허가 취소 및 업무제한 규정에 따라 한화, 한화케미칼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다만 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계열사는 사업 성격상 이러한 법률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곳들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4년의 실형이 확정된 상황에서 등기이사직 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장기 공백이 불가피한 최 회장의 등기이사직 유지시키는 것에 대해 주주들 설득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쉽게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도 무책임해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사회, 주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는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917개 ‘수직 계단’ 뚫고 하늘로...555m·123층 ‘스카이런’ 달군 각양각색 러너들[르포]
  • 400조 넘어선 ETF 시장, IPO도 흔든다…지수 편입 기대가 새 변수
  • 마흔살 농심 신라면, 즉석라면 종주국 일본 울린 ‘매운맛’(르포)[신라면 40년, 日열도를 끓이다]
  • 비트코인 창시자 밝혀지나…‘사토시 다큐’ 공개 임박에 코인 급락 가능성 우려도
  • 가상계좌 악용 금융사기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 K-콘솔게임 새 역사 쓴 펄어비스…‘붉은사막’ 신화로 첫 1조클럽 노린다
  • 이사철인데 ‘씨 마른’ 전세…서울 매물 2년 새 반토막
  • 중동발 리스크에도 기지개 켜는 유통가…1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873,000
    • -1.43%
    • 이더리움
    • 3,446,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1.72%
    • 리플
    • 2,106
    • -2.55%
    • 솔라나
    • 126,300
    • -2.77%
    • 에이다
    • 365
    • -3.44%
    • 트론
    • 491
    • +1.24%
    • 스텔라루멘
    • 250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70
    • -2.88%
    • 체인링크
    • 13,650
    • -3.26%
    • 샌드박스
    • 118
    • -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