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크라 사태에 셰일가스등 관련주 급등

입력 2014-03-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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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쟁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셰일가스와 금 관련주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41분 현재 SH에너지화학은 전일대비 84원(11.05%) 상승한 844원에 거래중이다. 또 다른 셰일가스 관련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2.36%)도 오름세다.

금 관련주인 애강리메텍도 전쟁 위기감에 국제 금시세가 급등하자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투자자들은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보일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 등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석유유통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불안정할 경우 유통업체에게는 오히려 악재라고 입을 모으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호재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유럽 가스시장을 둘러싼 패권 다툼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민족과 정치적 갈등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유럽 가스시장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신구세력의 주도권 싸움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러시아는 국영기업인 가스프롬을 앞세워 유럽 가스시장의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며 “러시아 천연가스의 상당량이 우크라이나 송유관을 통해 유럽에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가스가격과 물량을 조절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수요를 러시아 가스를 통해 상당 부분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천연가스를 매개로 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속관계가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소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많은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어 서방 자본을 끌어들여 셰일가스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환위기와 군사충돌 가능성으로 한정하지 말고 미국발(發) 셰일가스의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폭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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