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0일까지 지방선거 공천 접수… 상향식공천·중진차출 승부수

입력 2014-03-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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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당 지도부는 중진차출을 본격화하며 순회경선을 통한 흥행몰이에 나섰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에 따른 위기론이 거세지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선 것이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7일간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출마자에 대한 공천 신청을 접수 받는다. 당 후보로 나서는 주자들은 이 기간동안 공천을 신청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중앙당 사무처에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해당 시도당에 관련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다만, 광역·기초 비례대표 의원 공천 신청은 별도로 받는다. 당은 서울시장에 출마가 임박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고려,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한해 한시적으로 외부 인사들에게도 기회를 주기로 의결했다. 김 전 총리는 14일 귀국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상향식 공천 방식으로 확정한 새누리당은 순회경선으로 주도권을 잡고 본선까지 기세를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과련해 예비 여론조사 등으로 하위 순위자를 우선 배제하고 후보자를 압축해 본격적인 경선을 하는 ‘컷오프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권을 내려놓는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리며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진들의 수도권 등 격전지 출마를 권하며 야권의 신당창당에 맞섰다. 그동안 당으로부터 인천시장 출마를 권유받은 안전행정부 유정복 장관은 3일 트위터에 “4일까지 이틀가 휴가를 신청했고 휴가에서 돌아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도 3일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면담을 이어간 직후 “경기도 승리가 전체 선거의 승패를 결정짓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르면 오늘 경기지사 출마 여부를 밝힐 전망이다. 원희룡 전 의원도 제주지사 출마에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의원은 이번 주말까지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은 새누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 투표용지에서 ‘기호 2번’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야권은 신당 창당을 마치더라도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에 따라 무소속 후보로 선관위에서 추첨하는 기호 5번 이하의 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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