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드릴쉽 3척 수출 위한 4억 달러 지원

입력 2014-03-04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삼성중공업이 영국 시드릴(Seadrill)사에게 드릴쉽(원유 시추선) 3척을 수출하는데 필요한 4억 달러 규모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드릴쉽은 고정 구조물 설치가 불가능한 깊은 수심의 해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석유·천연가스 등을 시추할 수 있는 선박형태의 시추설비로, 선박 기동성과 심해 시추능력을 동시에 갖추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특히 최근 국내 조선소가 전세계 드릴쉽 발주 물량의 약 80% 가량을 수주할 만큼 국내 기업의 전략적 수주 선종으로도 부각되고 있으며, 대부분 한 척당 5억 달러를 상회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 수출거래는 삼성중공업이 극심해용인 최신형 고사양 드릴쉽 3척을 건조해 시드릴사에게 금년 2~3분기에 순차적으로 인도하는 건으로, 계약 금액만 19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수출건이다.

특히 무보는 중장기수출보험(구매자신용)을 제공키로 하면서 시드릴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상환기간 12년의 4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 선박구매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대규모 선박수주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영학 사장은 이에 대해“무역보험공사 또한 금년 한해에도 우리 조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돕기 위해 고부가가치 선종 집중지원, 신흥시장 진출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우리 조선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향후 선박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16,000
    • -0.2%
    • 이더리움
    • 4,562,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55%
    • 리플
    • 3,052
    • -0.88%
    • 솔라나
    • 199,500
    • -1.48%
    • 에이다
    • 618
    • -2.52%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30
    • -0.26%
    • 체인링크
    • 20,520
    • -0.73%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