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SAB밀러 인수 가능성 제기돼

입력 2014-03-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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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주업체가 탄생할까.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경쟁업체인 SAB밀러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인베브의 매출은 지난 10년 간 5배 증가했다. 그동안 진행한 인수합병(M&A) 규모는 910억 달러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AB인베브의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등의 매출 증가율은 향후 10년 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AB인베브가 SAB밀러를 인수해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 다시 성장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의 맥주시장은 고속성장하고 있어 AB인베브에게는 매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앨런 클락 SAB밀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블룸버그에 양사가 합병할 가능성을 밝혔다.

스탠포드C.번스타인은 AB인베브와 SAB밀러의 합병을 ‘거대 맥주업체(Megabrew)의 탄생’이라고 표현하고 양사의 순이익이 맥주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AB인베브가 SAB밀러의 지분 30%를 인수하면 AB인베브의 순익이 즉각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비용감축의 일환으로 순익이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매듀 비슬리 글로벌인베스터스 글로벌증시책임자는 “AB인베브의 차기 움직임은 SAB밀러 인수”라면서 “양사의 인수는 전략적으로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SAB이 진출한 시장은 AB인베브가 아직 진출하지 못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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