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자체 최고 시청률 4.1% 기록…최진혁, 송지효 포옹 “내 옆에 있어줘”

입력 2014-03-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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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급남녀’ 11회(사진=CJ E&M)

tvN ‘응급남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 플랫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급남녀’ 11회는 평균 시청률 4.1%, 최고 4.8%를 기록했다. 또 이날 방송된 ‘응급남녀’는 수도권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평균 5.0%, 최고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응급남녀’ 11회에서는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이 부부였던 순간들을 함께 추억하며 한발 더 가까워졌다. 쇄골 골절로 팔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는 진희를 위해 창민은 밥을 떠먹여주며 알콩달콩 시간을 이어갔다. 민망해하는 진희와 달리, 창민은 부부였던 시절, 장난치다 다쳐 지금처럼 밥을 떠먹여주던 시절을 회상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혼 후, 진희와 창민의 지우고 싶던 과거의 기억들은 어느새 두 사람에게 되돌리고 싶은 ‘추억’이 돼 있었다.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부부의 연에 대한 깊이를 헤아리게 된 창민은 환자를 향한 태도도 달라졌다. 추락사 환자가 신장에 문제가 있어 신장이식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자, 진희는 남자의 신장이식 공여자인 전처가 와주길 바라며 환자를 걱정했다. 창민은 그런 진희의 걱정을 덜어주는 마음에서 환자의 전처가 나타나길 바랬다. 또, 창민은 환자를 진심으로 대했고, 어느새 어엿한 의사가 되어가고 있었다.

추락사 환자가 위급한 상황에 빠지자, 창민은 “안돼요 죽으면 안돼! 좀만 기다려요! 반드시 (아내가) 온다구요! 내 말 믿어요 제발! 살아있어야 만나죠”라며 간절한 진심을 담아 CPR(심폐소생술)을 하며 환자를 살려냈다.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 창민, 그런 창민을 바라보는 진희의 눈에도 눈물이 고여있었다.

쇄골골절로 운전이 힘든 진희를 위해 창민은 진희의 집까지 데려다 줬다. 마침 집 앞에서 진애(전수진), 광수(박두식) 부부와 마주친 창민은 진애 부부의 등살에 못이겨 집까지 들어가게 됐다. 과거 프로포즈를 묻는 광수의 철없는 질문으로 시작된 창민과 진희의 옛 추억 이야기에 창민은 물론 진희 역시 웃음 짓고 있었다.

화기애애함도 잠시, 갑자기 찾아든 진희의 엄마(이미영)의 급습으로 진희와 창민은 혼비백산했다. 어렵사리 집 밖을 빠져 나온 창민은 어안이 벙벙한 채로 차에서 숨을 고르고 있고, 쫓아내듯 창민을 보낸 게 마음이 걸렸던 진희는 창민의 차에 인사를 하러 올라 탔다. 그런 진희를 창민은 곧장 창민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북적북적한 진희 집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 창민은 진희를 자신의 집에서 쉬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창민은 “네가 그랬지, 아플 때 누군가 옆에 있는 게 의사보다 나은 것 같다고” 라고 말하며 집을 나서려는 진희를 멈추게 했다. 진희는 “나 안 아파. 신경 쓰지마”라고 선을 그었고, 창민은 진희를 뒤에서 안으며 “내가 아파. 그러니깐 내 옆에 있어줘. 부탁이다”라며 진희를 붙잡았다.

한편 국천수(이필모)와 심지혜(최여진)의 사이도 밝혀졌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천수와 지혜, 그러나 결혼이 부담스러웠던 천수는 지혜를 밀어내며 두 사람은 이별을 고했다. 미국으로 떠난 지혜는 천수를 잊고자 새로운 사람을 만났으나 그 남자 역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그는 임신한 지혜에게 아이를 지우라고 했고, 지혜는 ‘싱글맘’의 길을 선택했다. 뒤늦게 지혜의 과거와 상처를 알게 된 천수는 “내가 네 인생 이렇게 만든 것 같다”라며 충격과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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