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돌아온’외국인…3월 증시, 2000선 회복할까?

입력 2014-03-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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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돌아온’ 외국인 덕분에 ‘활짝’웃었다. 지난 한주간 코스피 지수가 무려 22.16포인트 오르며 1980선 회복을 눈앞에 둔 것.

이번 주(3월3일~7일) 증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 금융 위기와 G2(미국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악재들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여기에 중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 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중국·유럽에 쏠린 눈…경기부양책 기대

우선 3일과 5일 열리는 중국의 양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양회에서는 경기 연착륙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과 과잉산업 구조조정을 비롯한 개혁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수출에 비해 부진한 내수 부문을 진작시키기 위한 부양책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유럽의 경우 6일 예정된 ECB 정례회의에서 은행의 대출자산을 매입하는 등의 양적완화(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푸는 것)를 포함한 추가 통화정책이 발표될 수 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물가 하락(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며 “지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추가 경기부양책 실행 가능성을 시사해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 유입 가능성은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4일 발표될 미국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와 7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서 미국 경기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형주 및 내수주에 관심가질 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번 주 역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는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경기에 대한 센티먼트가 개선된다면 화확과 기계, 조선업종 등도 반등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형주와 내수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 따른 정책효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 등 전반적인 내수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실제 소비관련주들의 이익 전망이 상대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이후 내수 경기 회복의 훈풍이 기대되는 건설과 증권 등도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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