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현장에서부터 상생 마인드 갖춰라"

입력 2014-03-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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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생 테스트' 도입… 백화점 영업·구매직원 2200명 대상 우선실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생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업계 최초로 전직원 대상 '유통상생 테스트'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지난달 12일 롯데백화점의 영업과 구매 담당 직원 2200명을 대상으로 '유통상생 테스트'를 진행했다.

전국 43개 고사장에서 대규모로 치러진 시험에서는 대규모 유통업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에 대한 숙지 여부를 기본으로 협력업체와 소통을 위한 예의범절,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제도에 대한 이해도 등이 평가됐다.

출제 문제 가운데는 기초 법 문항에 대한 기초 질문뿐만 아니라 그동안 불공정 논란이 일었던 항목도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명함을 주고받는 순서, 악수 매너, 상가 예절, 협력업체 관계자 배웅 방법,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는 관례 등 '비즈니스 매너'도 시험 대상이었다.

총 문항은 4지선다형 40문제로, 총점 8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같은 상생 테스트 제도 도입은 협력업체와 마주하는 현장에서부터 상생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는 신 회장의 특별 주문 덕분이다.

한 관계자는 "상생에 대한 기본 철학을 갖추기 위해 업계 최초 올해부터 시험 제도를 시작했다"며 "백화점부터 시작해 마트와 슈퍼까지 단계적으로 시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오는 6월과 12월에는 각각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직원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험을 치고, 신입사원 교육에도 관련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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