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권, 지난해 170조 벌었다…사상 최대 순익

입력 2014-0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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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고 26일(현지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공개한 분기 은행보고서를 통해 미국 은행권이 지난해 1550억 달러(약 165조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종전 최고치였던 2006년의 148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 은행권은 지난해 4분기 403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둬 분기별로도 최대실적을 냈다.

FDIC는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대폭 줄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은행들이 각종 법적분쟁을 합의를 통해 해결하면서 관련 비용이 감소한 점도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

마틴 그룬버그 FDIC 의장은 “예전처럼 대손충당금 감소가 미국 은행 이익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면서 “현재의 이익 증가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은 24개로 2012년의 51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 문제은행으로 분류된 은행수도 3분기 515개에서 467개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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