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4분기 이익 52억 달러…예상 웃돌아

입력 2014-02-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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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회사는 미국 시장의 성장세와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 개최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법인세·이자 차감 전 영업이익(EBITA)이 52억 달러(약 5조545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5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자체 성장 기준으로 4분기 회사는 13% 성장했으며 이는 시장전망치 10% 웃도는 성장세다.

AB인베브는 그간 침체된 브라질과 미국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맥주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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