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남유럽으로 간다

입력 2014-02-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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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보유 현금 1조740억달러

사모펀드(PE)가 남유럽을 노리고 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량의 현금을 보유한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남유럽 경기회복의 혜택을 보기 위해 이 지역에 진출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사모펀드들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 국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다 주가가 다른 유럽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스티브 콜테스 CVC캐피탈파트너스 공동설립자는 “스페인은 차기 사모펀드의 파라다이스”라면서도 “이들 국가에서 보물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지만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리서치업체 프레퀸에 따르면 사모펀드 업계가 보유한 ‘드라이파우더’는 지난해 말 기준 1조740억 달러였다.

미국의 사모펀드들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투자를 꺼렸지만 일부 사모펀드들은 역내에 다시 진출하고 있다.

레온 블랙 아폴로 설립파트너는 “스페인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스페인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페인 은행들이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면서 사모펀드들은 증시와 부동산, 신용자산 등을 쓸어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 은행들은 부실 기업 대출과 모기지 등을 매각하려 노력하고 있다.

스페인은 내수가 개선되고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3~4분기에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탈리아 역시 지난해 4분기에 2011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성장으로 전환했다.

※드라이 파우더(dry powder): 투자 목적으로 모금됐지만 실제 투자 집행은 이뤄지지 않은 자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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