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 합의 없이 끝나…5월 재협상 가능성

입력 2014-02-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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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참여 중인 12개국은 25일 싱가포르에서 장관급 회담을 마쳤으나 최종 합의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TPP 협상 참가국들은 지난 22일부터 4일동안 TPP 협상을 연 뒤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일부 공통 분야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시장 접근 등의 문제에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공동성명은 "최종 합의를 향해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관세 철폐 등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고 시인했다.

이에 협상 참가국들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5월에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두 회담이 연이어 열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TPP 협상에 참여 중인 양대 경제대국인 일본과 미국은 농산물, 자동차 부문 관세 철폐에 관해 큰 입장차를 보여 이번 회담에서 TPP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왔다.

일본은 쌀, 보리, 소·돼지고기, 유제품, 설탕 등 이른바 5대 농산물 민감 품목에 대해 관세 철폐 예외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예외없는 관세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

타결에 이를 경우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 중 하나를 창설하게 될 TPP 협상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베트남, 페루 등 12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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