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딛고 교사 꿈 이뤘어요”

입력 2014-02-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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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시 합격한 윤서향씨

▲사진=숙명여대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교원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 교사가 올해 숙명여자대학교 학사모를 쓴다.

주인공은 교육학부 차석을 차지한 윤서향<사진>씨다. 윤씨는 25일 숙명여대에서 열리는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총동문회장상을 받았다.

시각장애 1급인 윤씨는 점자책으로 공부하고 시각장애 안내견에 의지해 캠퍼스 생활을 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학 4년 평점 평균 4.23점(4.5점 만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장애인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 정시전형으로 입학했던 그는 장애가 있는 사람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반학교 교사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올해 졸업과 동시에 서울지역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윤씨의 노력과 끈기를 높이 사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해 학위 수여식에서 총동문회장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윤씨와 함께 대학생활을 보낸 안내견 ‘루시’에게도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

루시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무상 기증한 안내견으로 윤씨가 입학한 해 명예학생증을 받으며 입학에서 졸업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윤씨는 “특수학교가 아니라 일반학교 교사가 돼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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