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일제약 허승범 대표 자사주 매입 … 3세 경영굳히기?

입력 2014-0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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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2-2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1일 이후 총 3만5819주 매입

[지분변동] 삼일제약의 허승범 대표이사가 연초 자사주를 연일 매집하고 있어 주목된다. 허 대표는 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승범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이후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삼일제약 보통주 1만8300주, 10주, 1만7500주 등 총 3만5810주를 장내매수 했다. 매수금액은 2억원 규모로, 이번 자사주 매입에 따라 허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1.31%(7만2000주)에서 1.96%(10만7810주)로 올랐다.

허 대표는 삼일제약 3세 경영인으로,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2005년 마케팅부에 입사한 후, 성장비지니스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삼일제약 측은 “허 대표의 경우 매년 자사주를 조금씩 매수해 왔는데 올해는 매입 물량이 조금 컸던 것”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주가 부양과 경영권 안정을 위한 것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고 밝혔다.

중소제약사인 삼일제약은 어린이 부르펜시럽, 제로정 등 일반의약품을 대표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약가인하와 제약업종 내 양극화 심화로 수익성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삼일제약은 지난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7억원, 2012년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도 3억원 규모의 적자를 나타냈다. 만성적자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290억원에 달하고 있다.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며 2011년 68억원, 2012년 29억원,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삼일제약은 현재 허강 회장이 지분 16.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허용 명예회장이 9.76%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허승범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40.91%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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