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상승세…글로벌 경제부진 속 안전자산 선호 영향

입력 2014-02-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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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076.0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 9시36분 5.2원 오른 107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462만채로 지난해 12월(487만채)과 비교해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에도 5만∼6만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한파와 폭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 재고주택 부족 등의 일시적 지표 부진이라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또 미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 규모를 계속해서 축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정불안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간 충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에서는 급기야 현지시각으로 20일 100명 이상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전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환율이 상승하면서 아시아 통화에 약세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템플턴 펀드의 원화 채권 매도에 따른 불안 등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 가할 것”이라면서 “월말을 맞은 네고와 레벨 부담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1065원~1085원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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