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에 제 역할 찾은 '금강산 면회소'

입력 2014-0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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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가 3년4개월만에 제 역할을 되찾았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의 남측 가족 357명은 23일 오후 3시부터 금강산 면회소에서 북측 가족 88명과 단체상봉을 가졌다.

금강산 면회소는 2010년 11월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해 굳게 닫혀져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북측은 남측의 금강산 관광 중단 조치가 풀리지 않자 2010년 4월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을 동결하면서 면회소에도 '몰수' 딱지를 붙인 바 있다.

이번 상봉행사 선발대는 면회소 재가동을 위해 제설작업은 물론, 실내 청소, 난방시설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진행했다. 지난 1차 상봉때에는 금강산 지역의 폭설로 인해 준비작업에 시간이 걸려 면회소 사용을 하지 못해 이번 2차 상봉에만 이용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 면회소는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총 550억원을 무상지원해 2008년 완공한 건물이다. 연면적 1만9835㎡에다 지하 1층, 지상 12층의 건물로 이뤄져있으며, 총 20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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