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 교역규모 8년 만에 최저치… 북중교역은 사상 최고"

입력 2014-02-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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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보고서 발표... 북한의 중국 의존도 점차 심해져

지난해 남북 교역규모가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북중 무역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무역협회의 '2013 남북교역·북중무역 동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 교역규모는 전년(19억7620만달러) 대비 41.9% 급감한 11억489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0억55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대북 수출도 5억3182만달러로 41.1% 급감했고 대북수입도 6억1718만달러로 42.5% 줄었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인ㆍ물적 교류를 잠정 중단한 이후, 일반ㆍ위탁가공교육이 거의 없었고 개성공단 교역도 일시 중단됐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북한과 중국간 무역규모는 전년 보다 10.4% 증가한 65억4469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북중무역은 2009년부터 매년 연평균 40% 이상 확대되고 있어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다.

무역협회 측은 "농·수·축산물, 섬유제품 등 주요 교역품에 대한 거래처는 이미 중국으로 옮겨가 대북 교역 격차를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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