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금은동 3개 메달 따낸 심석희 “평창올림픽까지 많은 준비하겠다”

입력 2014-02-2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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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당 방송 캡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승희와 심석희가 여자 100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여자쇼트트랙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소치올림픽에서 금은동을 획득하며 차기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심석희는 4년 뒤 평창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심석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금·은·동메달 땄을 때의 느낌이 각기 다른데 그걸 다 느낄 수 있었기에 의미가 있고 기쁜 대회였다”며 “500m 예선부터 1000m 결승까지 경기 하나하나 저에게 다 도움 되고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그렇겠지만 올림픽 준비를 무척 열심히 했는데 직접 와보니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출전한 1000m에서는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고 중후반이 특히 아쉽다”면서 “2관왕 욕심이 있었지만 제가 부족해서 오늘의 결과를 얻었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심석희는 4년 후 평창 올림픽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그는 “마음이 강해야 뭐든 다 잘 이겨낼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하면서 느낀 게 많다. 평창 올림픽까지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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