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1월 무역적자 2조7900억엔…사상 최고치

입력 2014-0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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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따른 엔저로 수입물가 치솟아

일본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가 2조7900억 엔(약 29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월 무역적자는 전월의 1조3042억 엔(수정치)에서 확대된 것은 물로 전문가 예상치 2조4870억 엔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해 시장 전망인 12.7%와 전월의 15.3%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25.0% 늘어 전월의 24.7%와 전문가 예상치 22.7%를 웃돌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로 수입물가가 치솟은 것이 무역적자 확대의 주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달러 대비 엔 가치는 지난 2년간 2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엔저에 따른 수출 증진 효과는 미미한 반면 수입비용은 크게 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타 가즈마사 전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엔저의 수출에 대한 영향이 약해졌다”며 “이는 일본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내 48개 원자로가 전면 가동 중단되면서 에너지 수입도 급증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는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친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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