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심석희, 여자 1000m 경기 남았다... 자신감 회복 '청신호'

입력 2014-02-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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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심석희(17ㆍ세화여고)가 여자 3000m 계주 우승을 이끌며, 여자 1000m 경기에 파란불이 켜졌다.

심석희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오다가 3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하지만 심석희가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며 아웃코스로 완벽하게 역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 경기를 통해 심석희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SBS 해설위원은 “심석희 선수가 반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중국을 추월하면서, 상당한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앞서 심석희는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 1분31초046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했다. 이 종목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심석희는 22일 새벽 1시 45분에 여자 1000m 준준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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