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정재훈 원장, 협업과 현장서 잡(job) 잡는다

입력 2014-02-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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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적인 귀결은 일자리이다. 이를 위해 고용연계형, 일자리창출형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을 확대하겠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최대 과제로 '창조경제형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장은 특히 일자리 창출의 키워드로 '협업'과 '현장'을 제시했다.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R&D 과제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이와 관련“개방과 소통을 통한 협업이 현 정부 들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3.0’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R&D 성과물을 모아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범부처 기술사업화협의체’를 4월경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KIAT는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www.ntb.kr)의 기술데이터베이스를 민간에 개방해 누구나 필요한 공공기술을 검색하고 신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IAT를 중심으로 연구소,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국회의원 등이 한데 모여 산업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산업기술 네트워크 포럼'도 내달 중으로 창립총회를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 원장은 또한 글로벌 단위의 협업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우리나라 국격 제고를 위한 ‘윈윈형 산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가 이에 해당된다”며 “올해 베트남(농기계 보급)과 우즈베키스탄(섬유 기술교육)을 대상으로 ODA 시범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원장은 최근 KIAT가 참여한 스위스 고용취업연계 협약을 언급하며 "이 또한 스위스 회사 측에선 국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우리는 해외의 우수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글로벌 협업의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정 원장은 현장밀착형 기업 지원을 위해 △와우데이 지정 △기업 맞춤형 R&D컨설팅 실시 등 현장과의 소통 기회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기업과의 1:1 현장상담으로 KIAT 수행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R&D 재도전을 위한 컨설팅’ 실시 등 수요자(고객) 중심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협업으로 사업의 시너지를 배가하고 수시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세밀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IAT는 작년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으로 1만4700여명분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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