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수석부사장 “소프트웨어가 답이다”

입력 2014-02-17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수석부사장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회사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그간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등을 통해 글로벌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해왔다면 이제 소프트웨어 부분의 경쟁력이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은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갈수록 공세를 더해가는 중국 업체들에 맞서 제품을 차별화하려면 하드웨어를 넘어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과 같은 제3의 개발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2년 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그는 구글과 타임워너 등을 거친 소프트웨어와 IT 관련 서비스의 베테랑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를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스타트업과의 제휴와 인수·합병(M&A)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350곳의 통신업체를 통해 판매됐다”면서 “우리는 이들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이 어떻게 변하고 진화하는지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 부사장은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하드웨어 매출강화하고 성장시키는데 있다고 답했다. 예를 들어 경쟁사에 없는 소프트웨어적 기능을 갖춘 TV를 삼성에서 만들어 낸다면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업계 최고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논의 대상자는 IT 대기업에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까지 다양하다.

은 부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센터가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부분의 혁신은 작은 조직에서 시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전국서 600개 발견…정부 “대북확성기 재개 논의”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5,000
    • +0.37%
    • 이더리움
    • 5,334,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17%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2,700
    • -0.3%
    • 에이다
    • 635
    • +1.28%
    • 이오스
    • 1,139
    • +0.98%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1.27%
    • 체인링크
    • 25,900
    • -0.27%
    • 샌드박스
    • 6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