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사진 = 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욕설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울산 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중 유재학 감독이 소속 선수에게 작전타임 중 욕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날 유 감독은 4쿼터 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77대 64로 앞선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불렀다. 유 감독은 함지훈 선수에게 “너 스위치 얘기 했어 안 했어?”라며 “야 테이프 줘봐. 입에 붙여”라고 지시했다.
이어 유 감독은 머뭇거리는 함지훈에게 “붙여 이 XX야”라고 욕을 했다.
카메라 앞에서 버젓이 행해진 욕설에 파문은 크다. 네티즌들은 “체육계의 폭력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예”, “안현수의 사례가 여기에도 있네”, “아직도 폭력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가”, “자기 자식에게도 저렇게 욕 하나? 자식이 있다면 저렇게 못할 것”, “욕설과 폭력은 이제 체육계에서 없어져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