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난해 하반기 경기침체 돌입한 듯…올해 GDP 성장 영향받나

입력 2014-02-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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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경제활동지수(IBC-Br)가 전분기 대비 0.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0.2%)에 이은 2분기 연속 감소세다.

경제활동지수는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예측하는 지표다.

지난해 3분기 경제활동지수는 전 분기 대비 0.2% 줄었고 실제 3분기 GDP 공식 성장률은 마이너스(-)0.5%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8분기 만이었다.

4분기 경제활동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브라질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상 2분기 연속 GDP가 줄어들면 경기침체로 판단한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 국영은행들이 대출을 확대하는 등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브라질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을 막으려고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 경제 성장에 부담됐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브루노 로바이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경제 성장이 기대보다 둔해지면서 올해 경제 성장 전망까지 어둡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최대 은행인 이타우유니방코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4%, 내년 예상치를 2.2%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브라질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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