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김연아 소치 입성 “최선 다해 준비...베스트 보여줄 것”

입력 2014-02-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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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24)가 소치에 입성하며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해 “경기하는 날 저의 베스트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밴쿠버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똑같다”면서 “저의 베스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회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시즌 동안 준비하면서 이날이 언제 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게 됐다”면서 “경기까지 긴 일주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인 228.56점을 작성한 그는 26년 만의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운동이라는 게 늘 잘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 당일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은 김연아의 선수로서 은퇴 경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 흐트러지고 집중을 못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른 시합과 다름없다”면서 “실전의 날에 긴장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김연아는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피겨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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