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에 상용차 2조원 규모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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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업계 최초로 러시아에 2조원 규모의 상용차를 CKD(반제품 현지 조립생산)방식으로 수출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10일 "향후 5년간 총 7만7000대, 약 2조원 규모의 상용차를 CKD 방식으로 수출하는 기술 계약을 러시아 엘즈가(RZGA:Rostovskiy Zavod Gruzovih Avtomobiley)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러시아측 파트너인 엘즈가社가 100% 생산설비를 투자하고, 현대차는 CKD부품공급과 기술제공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현대차는 이를 통해 별도로 2천만달러(한화 약 200억원)의 기술제공료를 받게 된다.

러시아 상용 CKD 공장은 현대차의 해외 상용 CKD 공장 중 최대 규모로 현대차는 이를 통해 상용차 신흥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CKD 계약을 통해 2010년에는 러시아 시장에서 완성차 및 CKD 등 연간 총 5만대의 상용차를 판매해 상용차 시장의 약 1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최근 유가의 지속 상승에 따른 오일머니 유입으로 내수 경제가 호황을 맞고 있다”며 “이번 상용 CKD 진출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인근 동구 CIS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CKD 방식은 물류비 및 제조원가 절감과 함께 현지형 모델을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장은 CKD 방식을 채택하고 품질 경쟁력이 있는 시장은 완성차 수출을 활용하는 양공 전략을 구사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상용차 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엘즈가社가 생산하게 되는 차종은 중형버스 카운티, 대형버스 에어로타운, 4 X 2 트랙터 등 3개 차종이다.

현대차는 버스의 경우 현지 생산을 통한 적정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현재 러시아산 가젤(GAZEL)이 독점하고 있는 대중교통의 대체 수요를 최대한 확보하고 트랙터의 경우 러시아 및 동구 CIS 지역의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대형화물 운송시장을 선점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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