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이상화, 퍼펙트 질주… 한국 빙상의 꽃이 되다

입력 2014-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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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속여제' 이상화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4 소치올림픽에서 드디어 첫 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상화다.

이상화는 11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4초70(37초42+37초2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의 올가 파트리쿨라나를 합계 기준 0.36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레이스와 합계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완벽한 금메달이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룩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여자 선수는 이상화 이전 단 2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경기 후 이상화는 “올림픽이 끝나면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말로 올림픽에 대한 부담이 컸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상화는 올림픽 2연패의 비결로 체중감량을 꼽았다. “스타트 훈련도 도움이 됐지만 체중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은 1000m에서는 메달에 대한 욕심보다 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변수가 많은 단거리 종목이지만 이상화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진화하며 1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가 달리는 길이 곧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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