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무선전화기, 202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입력 2014-02-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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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아날로그 무선전화기(CP)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의 롱텀에볼루션(LTE)용 주파수 대역과 기존 CP 주파수 대역이 겹쳐 혼신·간섭이 있었지만, KT 주파수를 이동해 이를 해소한 것.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KT가 지난 2011년 주파수 경매에서 LTE용으로 할당받은 상향 905~915㎒, 하향 950~960㎒ 주파수 대역을 왼쪽으로 0.7㎒ 이동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900㎒ 주파수 사용기간이 종료되는 2021년 6월말까지 상향 904.3~914.3㎒, 하향 949.3~959.3㎒ 대역을 쓰게 된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KT가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일부를 일반 이용자가 CP를 사용해 혼·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CP 사용자는 상향 914~915, 하향 959~960㎒ 대역을 쓰고 있다.

이에 KT는 900㎒ 주파수 간섭으로 전국에서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900㎒ 불량론’을 꾸준히 펼쳐왔다. CP 사용자 역시 전화가 끊기거나 혼신이 발생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해 말 종료된 CP의 900㎒ 주파수 대역 사용기간을 2020년까지 유예키로 했다. 저소득층과 노년층의 CP 사용률이 높아서다. 미래부는 2020년 말이 되면 대부분의 CP 사용자는 1.7㎓(기가헤르츠)나 2.4㎓ 대역을 이용하는 디지털 전화기로 교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까지도 여전히 CP사용자가 남아 있을 경우, 현재 국회에 계류하고 있는 전파법개정안 등 지원 근거에 따라 전화기 교체를 유도·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래부는 KT가 제출한 주파수이용계획서를 토대로 △전파자원의 효율성 △재정적 능력 △기술적 능력 등 3개 부분을 심사한 후 주파수를 재할당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900㎒ 대역 주파수 재할당을 통해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주파수 이동은 최대한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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