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허받은 NT-1… 황우석 박사, “韓 정부는 등록 거부, 연구공여 차단해”

입력 2014-02-11 1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만들었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가 11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에 특허 등록했다.

이날 미국특허청은 황 박사 등이 출원한 ‘인간의 체세포 복제배아로부터 유래한 줄기세포주’의 특허등록 사실을 특허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허번호는 864만7872, 특허권자는 (주)에이치바이온이다.

발명자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황 박사,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교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 등 15명으로 돼 있다.

황 박사 측은 “이번 특허의 주요골자는 ‘NT-1 줄기세포주(물질특허)’와 ‘그 제조방법(방법특허)’”이라고 설명했다. 황 박사 측은 특허 다툼의 소지가 있는 ‘인간배아줄기세포주로부터 분화된 신경전구세포’·‘이의 제조방법’과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의 배양을 위한 배양배지’는 별도로 떼어내 분할 출원했다.

이번에 황 박사 측이 미국에 특허 등록한 NT-1 줄기세포는 황 박사 등이 서울대 재직 시절인 2003년 4월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배아를 만든 후, 이를 줄기세포주로 배양한 것이다.

당시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나 2006년 1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단성생식 가능성 및 논문 사진의 일부 조작문제 등을 제기해 관련 논문이 자진 철회된 바 있다. 정부는 줄기세포 논란 이후, 2006년 황우석 박사의 인간 난자를 이용한 줄기세포주 수립 연구 승인을 취소했고, 그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연구 승인 신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된 바 있다.

황우석 연구팀 측은 “NT-1 줄기세포주에 대해 대외적으로 유럽연합, 캐나다, 뉴질랜드는 물론 미국 특허청마저 특허 등록을 허여하고 있는 현실과 달리, 정작 한국의 보건당국(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은 아무런 법적근거도 없이 NT-1 줄기세포주에 대해 등록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한 위법행위가 법원의 제1심 및 항소심의 판결에 의해 명백히 규명되었음에도 다시 대법원에 상고해 사실상 NT-1 줄기세포주가 연구에 공여되는 길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단독 선종구 前회장, '하이마트 약정금' 후속 소송도 일부승소…유경선 유진 회장, 130억원 지급해야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758,000
    • -0.07%
    • 이더리움
    • 3,490,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4.69%
    • 리플
    • 2,104
    • +0.96%
    • 솔라나
    • 129,000
    • +2.63%
    • 에이다
    • 390
    • +2.36%
    • 트론
    • 503
    • -0.4%
    • 스텔라루멘
    • 240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30
    • +0.33%
    • 체인링크
    • 14,530
    • +2.11%
    • 샌드박스
    • 113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