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013년 실적분석]Q. 교보증권 영업이익 400% 증가 비밀은?

입력 2014-0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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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ICC·구조화 금융 등 ‘新사업 발굴’ 결실

교보증권이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발굴해 성과를 내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27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6% 늘어난 100억8366만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64억원으로 53.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6.5% 증가했다.

KDB대우증권과 현대증권 같은 대형사들도 적자를 기록하는 혹한기에 교보증권의 이 같은 실적은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교보증권의 전년도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교보증권의 2012회계연도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9.14% 감소한 19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액도 같은 기간보다 61.30% 줄어든 1조243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51.16% 감소한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거래 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익과 주식워런트증권(ELW)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증권사의 천편일률적 사업구조가 불러온 결과다.

하지만 교보증권은 그런 상황 속에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FICC(채권·통화·원자재)팀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 영역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010년 FICC팀을 신설하고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왔다. 교보증권은 중소형 증권사 FICC팀이 단순 채권운용에 집중해 왔던 것과 달리 실질적 FICC 업무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계획 아래 팀을 꾸리고 운영해왔다.

이 같은 교보증권의 노력은 실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FICC와 구조화 금융 등에서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화 영업에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다. 리테일 부문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선 것.

교보증권 관계자는 “신사업 분야인 FICC와 구조화 금융 등 본사 영업이 선방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여기에 리테일 부문의 적자를 2012년보다 50억원가량 줄인 것도 실적을 개선시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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