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기재차관 "청와대,차기 수출입은행장 물색中"

입력 2014-0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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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올해 내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시장 모니터링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금융센터에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추 차관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환율·주식시장 움직임에 대해 "큰 방향성에서는 정부가 예상한 범위에서 움직였고, 이번 주 후반부에 들면서 변동성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한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지만 그렇다고 올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위기의식은 다른 신흥국들에 경상수지, 재정수지 적자 및 고(高) 인플레이션, 정치불안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재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결정 이후 한국 금융시장은 신흥국에 견줘 양호한 편이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다.

추 차관은 또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관련해 "결국 FOMC의 정책 결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고용과 물가"라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엔저(엔화약세) 추세가 계속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시장 흐름을 당장 예단하긴 힘들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출입은행장 인선에 대해서는 "(청와대도) 임기만료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좋은 후보군에 대한 스크리닝을 했을 것이고, (임명 절차가) 복잡하고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아니므로 적정한 타이밍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영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익주 국제금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날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와 관련해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엔저현상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힘쓰지 않았겠느냐"라는 의견과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장기화에 접어든 시장불안상황에 대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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