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한달’ KB국민카드, 고객DB 암호화 여전히 안해

입력 2014-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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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어난 지 한달이 지나도록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7일 시작된 가운데 첫 날 KB국민카드 전산센터에서 열린 현장검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김영주 정무위원회(민주당) 의원은 “국민카드 직원이 PC에 저장된 고객정보 데이터를 변환하지 않고 KCB 직원에게 제공했는데 현재는 고객 DB를 암호화 했느냐”고 물었다.

김덕수 KB국민카드 부사장은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예산이 많이 수반돼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국민들이 보고 있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안 해 놓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부사장은 전체 DB의 암호화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의 답변에 김영주 의원은 “자체 조사한 바로는 100% DB 암호화 돼 있는 지방은행이 있다”면서“예산 핑계를 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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