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에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유로존(유로 사용 18개국) 소매지표 부진도 달러 대비 유로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35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7.40엔으로 0.08% 올랐다.
이날 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종전 0.25%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유럽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7% 감소보다 악화한 것은 물론 이전치 0.9% 증가에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인터내셔널 수석환율전략가는 “유로의 상승세가 제한적이다”이라며 “이번에 ECB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않더라도 경기부양 기조에 최소한 유화적인 입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엔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5% 오른 101.60엔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