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흡연ㆍ음주는 적어

입력 2014-02-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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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높을수록 운동량이 많고 비만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반면 흡연, 비만 등이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19세이상 5500여명을 월가구 소득(가구원 수 고려)에 따라 4개 그룹(상ㆍ중상ㆍ중하ㆍ하)으로 나눠 분석, 그 결과 소득 상위층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2.2%로 조사됐다.

이 지표는 한 집단에서 최근 1주일 사이 격렬하거나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일정 기준(1회 10분이상 등)에 맞춰 실행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다. 하위층의 실천율은 상위층보다 7.8%포인트나 낮은 14.4%에 그쳤다.

남성의 경우 소득 상위(26.6%)와 하위(17.0%)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9.6%포인트나 차이 났고 여성도 6.1%포인트(상위 17.9%ㆍ하위 11.8%)의 격차를 보였다.

비만 정도는 소득과 반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BMI) 기준 비만율은 29.5%인데 비해 하위층은 34.3%로 4.8%포인트 높았다. 허리둘레 기준 비만율(남성 90㎝이상ㆍ여성 85㎝이상)도 소득 하위층은 25.5%을 기록했으나 상위층은 20.1%에 머물렀다.

소득이 많을수록 날씬한 경향은 여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성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율(21.5%)은 하위층(32.4%)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허리둘레 기준으로도 여성 하위층(26.5%)의 비만율은 상위층(16.7%)을 약 10%포인트를 웃돌았다.

음주와 흡연은 저소득층이 더 많이 즐겼다. 하위층의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5갑이상 피웠고 현재 피우는 사람 비율)은 43.9%에 달했지만, 상위층은 39.4%를 기록했다. 연간 음주 경험자 가운데 주마다 최소 한 차례 소주 7잔 또는 맥주 5캔이상(여성 5잔ㆍ3캔이상) 마신 사람의 비율인 ‘폭음률’도 소득 하위층(31.3%)이 상위층(25.6%)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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