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탈옥수 36년 만에 검거…아들도 “엄마 과거 몰랐다”

입력 2014-02-06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샌디에이고 경찰은 1977년 미시간주 교도소에서 탈옥한 주디 린 헤이먼(60)을 검거해 구금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이 전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조만간 헤이먼을 미시간주 교정국에 넘길 예정이다.

헤이먼은 1976년 절도죄로 기소돼 징역 16개월에서 24개월을 선고받고 디트로이트 인근 입실랜티 교도소에서 10개월 복역한 뒤 탈옥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이 미시간주 교정국에서 연락을 받고 샌디에이고 시내에 있는 헤이먼의 집을 찾아갔을 때 헤이먼은 자신의 이름은 제이미 루이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았다.

헤이먼이 36년간 어떻게 신분을 감추고 살아왔는지는 아직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이 헤이먼을 연행할 때 현장을 방문한 31살 아들은 어머니가 탈옥수라는 사실을 알고 어안이 벙벙해 했다.

지난 2008년에도 역시 미시간주 교도소에서 탈옥한 여성이 32년 만에 샌디에이고에서 검거된 적이 있다.

1976년 탈옥한 마리 월시는 수전 르페브르라는 가짜 이름으로 샌디에이고에 숨어 살다 붙잡혔으며 나중에 신분을 감추고 살아온 세월을 정리한 ‘두 개의 인생 이야기’라는 책을 써 유명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28,000
    • +2.48%
    • 이더리움
    • 4,170,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2.05%
    • 리플
    • 707
    • -0.56%
    • 솔라나
    • 204,500
    • +0.1%
    • 에이다
    • 632
    • +2.27%
    • 이오스
    • 1,099
    • -0.27%
    • 트론
    • 177
    • -0.56%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29%
    • 체인링크
    • 19,060
    • +1.38%
    • 샌드박스
    • 597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