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MS 3대 CEO 올라…게이츠는 기술고문

입력 2014-02-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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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조직과 사업 잘 알아”·“변화 추구에 적합한지 의문”

▲사티야 나델라 MS 신임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제3대 최고경영자(CEO)에 사티야 나델라 수석부대표가 임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날 “CEO 선정위원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나델라 수석부대표를 차기 CEO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인도 출신으로 1992년 MS에 입사했으며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사업 담당 수석부대장을 맡았다.

그는 MS의 조직과 사업을 잘 알고 있으며 내부 임직원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나델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심인 MS의 기업 문화를 고려할 때 기술에 정통한 내부 출신이 아니면 회사를 파악하고 장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나델라의 CEO 임명이 안정적이고 상식적이나 변화를 추구하는데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델라 신임 CEO는 “MS 앞에 놓인 기회는 엄청나게 크지만 이를 붙잡기 위해서는 확실히 초점을 맞추고 더 빨리 움직이고 계속 변신해야 한다”면서 “우리 고객들에게 혁신적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직무”라고 말했다.

스티브 발머 14년 만에 MS의 CEO에서 물러나 평이사가 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CEO 선정위원장을 맡았던 존 톰슨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다.

빌 게이츠 MS 설립자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창업자 겸 기술 고문’을 맡는다.

그는 “나델라의 요청으로 앞으로 MS에서 일하는 시간을 늘릴 것”이라면서 “여유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MS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2008년 상근 임원직을 그만두고 이사회 의장직만 수행했다. 그는 본인과 부인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 활동에 거의 모든 시간을 써 왔다.

MS 이사 10명 중 사외이사는 톰슨 신임 의장을 포함해 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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