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투자 "가입시점 고민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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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주식형 펀드 잔고는 26조원 수준으로 2004년에 비해 17조 이상 증가해 증시활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일년간 적잖은 수익을 얻은 투자자들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돌파하면서 '이제 이익을 실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하고 있고, 새로 가입하려는 투자자는 '상투에서 투자해 손해보지 않을까'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이 지난 1980년부터 2004년까지 25년간 S&P500지수, KOSPI지수, 삼성전자('85~'05)에 매년 동일한 금액을 한번씩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지수 최저점에서 투자한'족집게', 항상 지수 상투에서 투자한'뒷북', 지수에 관계 없이 매년 말일에 투자한 '정기 적립' 세가지 경우의 연평균 복리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매매 타이밍의 명수인 '족집게'는 연 11.09%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뒷북' 투자자도 예상과는 달리 연 8.79%의 높은 수익을 올려 '족집게' 투자와 2.3%P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정기 적립'은 연 9.5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덱스에 비해 변동성이 심해 수익률이 많이 벌어질 것 같은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족집게'와 '뒷북' 차이는 연 4.6%P 수준,'족집게'와 '적립투자' 차이는 이보다 적은 연3.5%P에 불과했다.

S&P500에 적용했을 때도 거의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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