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소치에 쏠린 눈 잡아라”

입력 2014-02-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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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후원부터 파격 할인행사 등 대대적인 동계올림픽 마케팅 돌입

국내 유통업계가 소치동계올림픽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동계올림픽을 통해 판매 증가 등 올림픽 특수를 적극 이용하기 위해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소치 TV 행사매장을 열고, 품목별로 최대 10% 할인하거나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TV 행사상품을 구입하면 삼성 에어트랙 또는 LG 사운드바, 프린터, 스마트TV용 게임, 영화티켓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한국팀 경기 등 올림픽 결과에 따라 한정 수량으로 TV 파격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60인치 TV와 사운드바를 구매하면 캐시백으로 최고 15만원을 증정한다. 삼성전자 65인치 TV 또는 LG전자의 65인치와 55인치 TV를 구입하면 사운드바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패션ㆍ아웃도어 업체는 종목별 선수ㆍ단체 등을 후원하며 후광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빈폴아웃도어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첫 메달획득에 도전하는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국가대표팀의 공식 경기복을 맡았다. 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의 공식 단복을 공급하는 휠라는 쇼트트랙ㆍ스피드 스케이팅ㆍ피겨 스케이팅ㆍ컬링 종목의 대표팀을 별도로 후원한다.

다음달 열릴 소치 장애인 동계 올림픽 대회 공식 후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5개 전 종목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의류와 액세서리 일체를 지원한다. 한철호 밀레 대표는 선수 27명과 임원 32명 등 총 59명의 인원을 이끄는 국가대표 선수단장을 맡아 직접 소치를 방문할 예정이다.

식음료 업계도 나섰다. 코카콜라는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마음을 전해요’ 패키지를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전달했고, KGC인삼공사도 한국 선수단 전원이 올림픽 기간 동안 섭취할 수 있도록 6300만원어치의 홍삼 추출액 300세트를 지원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동아오츠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제품에 아시안게임 공식후원명칭과 대회마크 등을 활용하고 경기장 A보드 광고, 프로모션 부스 설치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선수단에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하는 동아오츠카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와 중소 가전업계가 올해 소치올림픽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큰 스포츠 이벤트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 속에서 비수기인 1월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유·이다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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