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리포트]광산업 M&A 살아난다

입력 2014-02-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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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체들이 2014년 기업 인수ㆍ합병(M&A)의 목표가 될 전망이라고 글로벌 회계ㆍ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이 진단했다.

80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들은 강한 원자재 수요와 적절한 가치에 맞춰 올해 광산 자산에 대한 M&A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오틴토그룹을 포함한 세계 최대 원자재 업체들은 부진한 광산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믹 데이비스 엑스트라타 최고경영자(CEO)와 애론 리젠트 베릭골드 CEO는 사모펀드의 자금 지원으로 광산 프로젝트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사모펀드업체 워버그핀커스는 지난해 새 광산 투자벤처를, 같은 해 전 JP모건체이스 경영자 2명 역시 광산 투자벤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인더스트리스(BL)의 집계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지난 2012년부터 광산 자산 인수를 목표로 한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총 자금 100억 달러 중 14%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마이클 롤린슨 바클레이스 광산투자은행책임자는 “이같은 추세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산 자산 인수를 물색하고 있는 사모펀드들은 광산 자산의 가치가 바닥을 찍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앵글로아메리칸 등 주요 광산업체들은 비용 지출 감축과 순익 증가를 목적으로 지출이 많은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광산 자산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매물도 나오면서 사모펀드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지 카트리 맥쿼리그룹 유럽 광산책임자는 “사모펀드가 현재 광산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현재 광산업에 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알맞은 자산에 가격까지 적절하다면 인수 시기”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달 광산업의 12개월 전망치를 ‘중립’에서 ‘강세’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 3년 만에 처음이다.

씨티그룹은 중국의 원자재수요가 탄탄하게 남아있어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럽의 개선된 경제성장 역시 원자재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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