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어김없이 쏟아진 ‘올빼미 공시’

입력 2014-0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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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휴장일 직전에 악재성 공시를 내는 ‘올빼미 공시’ 행태가 올해도 반복됐다. 올빼미 공시란 공급계약 해지 및 계약 규모 축소, 대규모 채무보증 등을 휴장일 직전에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올빼미 공시는 대부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와이즈파워는 컨벡스의 정밀제어사업 양수일정이 법원의 인가지연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와이즈파워는 최대주주인 컨벡스의 정밀제어사업을 135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 중 67억5000만원은 현물출자를 통해 와이즈파워 보통주 1809만6514주(주당발행가 373원)의 신주로 발행하며 나머지 67억5000만원은 와이즈파워의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컨벡스의 정밀제어 사업의 양수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현물출자에 대하여 법원의 인가를 얻어야 하는데 지난해 12월 14일 인가 예정에서 오는 2월 21일로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휴장일을 이용해 채무보증 공시를 낸 기업도 3곳이나 됐다. 코렌은 해외계열회사에 대해 53억9000만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9.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성엘텍 역시 계열회사에 25억5300만원의 담보를 제공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7.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성우하이텍은 체코현지법인에 442억원 채무보증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최초 계약내용에 비해 계약 금액이 줄어든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내놓은 기업도 있었다. 코미팜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주문부족에 따라 조달청과의 계약금액이 최근매출액 대비 9.17%에 해당하는 17억원에서 5.31%에 해당하는 9억8900만원으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아이디엔은 청약미달로 유상증자 발행 신주가 92만1053주에서 78만9476주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조달예정금액은 7억원에서 6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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