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3조 최초 돌파

입력 2014-01-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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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4조1650억, 영업이익 3조3800억원… 사상 최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대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4조1650억원, 영업이익 3조3800억원, 순이익 2조8730억원으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4%, 순이익률은 20%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270억원의 손실을 냈던 SK하이닉스는 바로 이듬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흑자전환을 실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했고, 시장구도의 재편 등으로 우호적 가격환경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D램, 낸드플래시 등 모든 제품의 매출이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3조3680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785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이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해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출하량은 우시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전 분기대비 D램은 13%, 낸드플래시는 14% 각각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반도체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모바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D램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20나노 중반급 제품에서 PC와 모바일 제품 사이의 공급시기 격차를 줄이고, 모바일 D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서버 시장에서 채택이 본격화되는 DDR4의 적기 샘플 공급과 TSV 기술을 적용한 HBM 제품 출시로 업계 선두의 D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6나노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컨트롤러 역량 향상을 통해 응용복합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3D낸드 개발을 완료하고 샘플 공급을 시작해 연내에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재무안정성도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조786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1조원이 증가했으며, 차입금은 4조5500억원으로 약 1조9000억원이 축소됐다. 차입금 비율은 35%, 순차입급 비율은 13%로 전년 말과 비교할 때 각각 31%포인트, 35%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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