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황창규 KT 회장, “임원 수 대폭 줄인다” 인적쇄신 나서

입력 2014-01-27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창규<사진> KT 신임 회장이 27일 현장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임원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황 회장은 이날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황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밝힌 취임사에서 “현장으로 조직과 인사, 재원이 모이는 현장 중심 경영을 펼치고 숨은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합리적 인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지원부서를 축소해 임원수를 대폭 줄이고 각 부서장에게는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조직내 강도 높은 인적쇄신 안을 담은 조직개편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경영전략과 함께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영입한 ‘낙하산’ 임원에 대한 정리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개편은 각 부문과 실을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대외협력실, CR 본부와 같은 유사업무는 통합 1순위로 꼽힌다. 부문장, 실장, 본부장 자리 중 상당수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원(상무 이상) 130여명은 전원 이달 31일자로 계약이 만료된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영입된 김일영 사장, 김홍진 사장 등 이른바 ‘올레 KT’를 상징했던 외부 인사들은 상당수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자리는 기존 KT 인물들이 대신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황 회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1등 KT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황 회장은 “KT인의 자부심과 열정이 다시 끓어오를 수 있도록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임직원 간 격 없는 소통으로 지원부서와 현장이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이고 현장과 실무부서에 권한을 위임해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제시했다.

황 회장은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회장 후보자로 확정된 이후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 후보자로 최종 확정된 후 임직원들과의 면담에 나서는 동시에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회사 전반적인 경영상황을 파악했다.

한편, 황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북한 핵무기 57개" 발언 파장⋯WSJ "북미회담 성격 크게 달라질 것"
  • 뉴욕증시, 美국채금리 하락에 상승…금값, 3% 가까이 급등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미국 국가부채 사상 첫 40조달러 돌파…고금리·이자비용 ‘둠루프’ 우려 [상보]
  • 전국 다시 찜통더위⋯남부 최대 60㎜ 소나기 [날씨]
  • 첫 경기·첫 골·첫 승…이강인 완벽한 데뷔
  • “안 싸우는 게 상책”…목동 재건축, 수주전 실종
  • 美 전력망 투자 슈퍼사이클⋯K-전력, 183조 기회 열린다[美전력시장 정조준]
  • 의약품 유통 시장 108조…약은 넘치는데 약국엔 없다 [약의 길을 바꾸자-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09: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30,000
    • +5.61%
    • 이더리움
    • 3,112,000
    • +15.69%
    • 비트코인 캐시
    • 294,200
    • +3.08%
    • 리플
    • 1,528
    • +9.14%
    • 솔라나
    • 117,700
    • +9.08%
    • 에이다
    • 258
    • +5.74%
    • 트론
    • 460
    • -1.29%
    • 스텔라루멘
    • 237
    • +9.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00
    • +7.71%
    • 체인링크
    • 14,580
    • +9.46%
    • 샌드박스
    • 56.97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