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고속감시정 6척 새로 투입… 관세국경 관리 강화

입력 2014-01-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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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27일 선령이 오래되고 운항속력이 느려 감시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노후 감시정 6척을 최신형 첨단 고속 감시정으로 교체하고, 5개 항만세관에 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마산세관 천왕봉호, 제주세관 탐라호, 목포세관 해신호에 이어 지난 9일에는 부산세관에서 상정호, 붕양호를 취항했다. 여수세관 웅비호는 27일 백운찬 관세청장, 유관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열었다.

이날 취항한 웅비호는 스크류 없이 물을 뿜어 추진되는 워터제트(Water-Jet 2기)를 탑재해 최대속력 약 33노트(시속 약 61km)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웅비호는 길이 22m, 폭 5m 총톤수 30톤급 선박으로 첨단 디젤엔진(1,000마력) 2기를 비롯해 자동항법장치, 선박자동 식별장치, 고성능 CCTV 카메라와 해상단속현장에서도 즉시 업무처리가 가능한 통합항만감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여수항 인근의 유·무인도 520여개 등 감시정 접근이 어려웠던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의 감시단속 활동이 가능해졌다”면서 “기동성을 살린 우범 항포구 단속 등 감시사각지대 해소에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세청은 신규 고속 감시정 6척 취항을 통해 해상단속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면세유 부정유출 근절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해상면세유 부정유출 총 61건, 약 18억원(820만 리터) 상당을 적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적발건수로 약 3배, 적발금액은 약 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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