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마켓에 주목하라]크로아티아, ‘꽃누나’도 찾아간 관광 메카

입력 2014-0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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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준비 끝 지난해 EU 가입…2020년 관광사업 170억달러 목표

‘꽃보다 누나’의 여행지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EU)의 28번째 회원국이 된지 반년이 지났다.

조란 모로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EU 가입을 목표로 정치 안정과 경제개혁 등에 박차를 가했다.

총리는 지난 2011년 정권을 잡은 뒤 부동산세제를 정비하고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책을 밀어부쳤다. 그는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막기 위해 정부 인력을 1만5000명 감축한다고 밝혔다. 임금을 9% 깎는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모로코비치는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을 앞두고 “우리는 잘 준비됐다” 강조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강도있는 개혁을 약속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는 2005년부터 EU 가입을 목표로 준비했다. 투자 환경을 재정비했으며 국가부채를 줄이기위해 노력했다.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보 사나데르 전 총리를 부패 혐의로 처벌하는 등 EU 가입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했다.

모로코비치 총리는 “크로아티아의 사업가들에게 좋은 환경이 제공됐으며 우리의 농업은 고품질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주장했다.

EU가 경제 발전이 필요한 회원국에 주는 기금 14억유로를 2020년까지 지원받아 경제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004년 EU에 가입한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은 EU 기금을 바탕으로 상당 기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경제는 관광에 기반을 두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로아시아 바라주딘을 2014년 방문할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크로아티아의 유명 관광지는 한국 CF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의 ‘크로아티아의 여행과 관광’보고서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유럽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선호하는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평가다. 관광은 크로아티아의 최대 고용시장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의 관광객은 지난 2012년 1180만명에서 2013년 1240만명으로 증가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2020년까지 관광객수를 1750만명으로 늘려 관광산업에서 17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전망대로라면 크로아티아의 관광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6%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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