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기관에 방사선 피폭량 기록 프로그램 구축

입력 2014-01-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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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기관에 방사선 피폭량을 기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한 환자들의 방사선 피폭이 갈수록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CT, 엑스레이 등 진단용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방사선 피폭량을 합리적으로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 개인별 맞춤형 방사선 안전관리'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CT로 발생한 환자 방사선 피폭량(환자 선량)을 개인별로 기록해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을 구축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희대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9개 의료기관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이 구축되면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의사가 '국가 환자 방사선량 DB' 서버로부터 환자의 누적 피폭 선량을 조회해 만약 단기간에 너무 많은 방사선에 피폭됐다고 판단되면 대체 가능한 다른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환자들은 진단용 방사선 검사 전에 예상 피폭선량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인터넷상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환자 선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 가능하다.

식약처는 2015년부터는 일반 엑스레이와 치과 엑스레이 등까지 방사선 안전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자의 누적 피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환자 방사선 안전관리법(가칭)'의 제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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