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투자 R&D]효성, 탄소섬유·폴리케톤사업 집중 육성

입력 2014-01-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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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안양기술원 연구진이 생산된 탄소섬유 제품의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은 올해 첨단기술이 집약된 탄소섬유, 폴리케톤 사업을 집중 육성,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약 1570억원(잠정)을 투자했다. 이는 2012년 대비 9.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탄소섬유와 폴리케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R&D 투자 비용이 늘었다는 것이 효성 측 설명이다.

특히 폴리케톤은 10여년간 효성의 R&D 집념이 일궈낸 대표적 성과다. 효성은 이 기간 동안 5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폴리케톤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으로 이뤄진 신소재로 나일론 대비 충격 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다.

효성은 폴리케톤 기술과 관련해 국내 133건,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해외 27건의 신물질 관련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2012년부터 울산에 연간 생산능력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설비를 구축해 현재 양산 중이며, 이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데이터도 확보했다. 효성은 오는 201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한다.

탄소섬유도 효성이 R&D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력 사업이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만으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한 효성은 최근 고성능 탄소섬유도 개발했다. 지난해 5월엔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립해 본격 생산 중이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5분의 1 정도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항공기 날개 및 동체, 자동차, 토목, 노트북, 자전거 등 다방면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효성만이 유일하게 상용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료전력 보상장치)’도 R&D 투자의 대표적 산실이다. 효성은 1990년대 말부터 스태콤 기초연구를 진행, 2006년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345kV 100Mvar 스태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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