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용돈 모아 350만원 기부한 삼남매

입력 2014-01-17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익산 김덕찬·덕현·주현 남매

▲김덕찬(왼쪽), 덕현(왼쪽 두번째), 주현(오른쪽) 삼남매가 성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북 익산의 중고생 삼남매가 15년간 모은 용돈 350만원을 기부했다.

김덕찬(19·원광고)·덕현(19·남성여고)·주현(16·남성여중) 삼남매는 16일 익산시에 성금 350만원을 기탁했다.

삼남매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용돈과 세뱃돈을 돼지저금통에 모아 꽉 차면 은행에 저축하는 것을 반복해 350만원을 모았다.

쌍둥이인 덕찬·덕현 남매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면서 부모님이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드릴까 생각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 성금을 관내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쓸 예정이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삼남매가 오히려 어른들의 스승인 것 같다”며 “이 기부가 사랑의 기폭제가 돼 나눔의 훈풍이 더 거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56,000
    • -1.08%
    • 이더리움
    • 5,328,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15%
    • 리플
    • 733
    • +0.69%
    • 솔라나
    • 246,600
    • -0.2%
    • 에이다
    • 647
    • -3%
    • 이오스
    • 1,141
    • -2.14%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00
    • -0.99%
    • 체인링크
    • 23,110
    • +1.9%
    • 샌드박스
    • 615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