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자동차 95%가 국산...현대·기아 75.8%

입력 2014-01-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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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폭스바겐·아우디 4개社가 수입차 53%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95.4%는 국산 차량이며 이 가운데서도 대부분인 75.8%는 제조사가 현대·기아자동차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차량 가운데는 BMW·벤츠·폭스바겐·아우디 4개 제조사의 점유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자동차 등록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40만864대 가운데 국산차는 1849만9250대로 전체 등록차량대수의 95.4%를 차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와 기아차가 국산차의 75.8%(1401만8331대)를 차지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모델별로는 쏘나타가 164만3109대, 아반떼가 140만6751대로 1, 2위를 차지하는 등 현대 5개, 기아 3개 등 총 8개 모델이 국산차 등록대수 10위 안에 들었다.

수입차 가운데는 4개 독일 제작사(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의 점유율이 53.3%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또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 10위 안에서 8개의 독일 제작사가 포함되는 등 독일차량에 대한 쏠림이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BMW 5시리즈(7만9960대)가 가장 많았고 벤츠 E클래스(6만1969대)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고가차량 제작사로 잘 알려진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의 차량이 130대와 155대씩 운행 중이며 대표적인 슈퍼카 제조사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차량모델도 각각 482대, 175대가 국내에서 등록돼 운행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올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국토부는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2015년에는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2013년도의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138만6889대로 전년(140만3656대)에 비해 1.2% 감소한 반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6만6209대로 전년(13만9181)대 대비 19.4% 증가한 것도 이번 조사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됐다.

국산차 중에는 한국GM과 쌍용차가 전년 대비 각각 3.7%, 34.0%씩 등록대수가 증가한 반면, 현대차는 2.7%, 기아차는 4.4%, 르노삼성은 1.4% 각각 감소했다. 수입차 중에는 랜드로버, 재규어와 포드가 높은 등록대수 증가율을 보였고 토요타와 크라이슬러는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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