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들 잇단 리서치센터 신설 왜?

입력 2014-0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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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자의적 판단 배제 MP강화 체계적 운용 포석

운용사들이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고 운용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운용사들이 리서치센터 강화에 나선 이유는 증시 침체와 업황 부진 속에 MP(모델포트폴리오)운용 체계 도입을 도입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통상 MP는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할 때 일정 부분 반영해야 하는 운용사 차원의 종목 가이드 라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고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한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와 마이애셋자산운용이 꼽힌다.

지난 8일 삼성자산운용은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에 박희운 전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상무를 영입한 것. 신설된 리서치센터는 매크로팀과 기업분석팀 등 2팀 체제로 운영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리서치센터 설립으로 리서치 역량을 대폭 강화해 운용수익률 제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박 상무는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자산운용에 근무한 이후 유진투자증권, KTB증권 등에서 리서치헤드를 지내왔다.

마이애셋자산운용도 지난 2일자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최원곤 팀장을 리서치센터 팀장으로 임명하고 지난해 하반기 꾸린 리서치센터 인력충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애셋운용측은 “지난해 8월 트러스톤운용 출신인 용상민 이사를 영입한 후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고 매니저 직관 보다는 운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리서치센터 신설과 더불어 CEO와 CIO, 리스크담당 임원 등으로 구성 된 자체 운용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합리적인 판단으로 운용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선 한국투신과 미래에셋, 브레인운용 등 운용명가들이 일찌감치 리서치센터 체제에서 MP를 관리중이고 펀드 운용시 MP복제율이 70~80%에 이른다. 리서치 역사가 가장 오래 된 한국투신운용은 운용 본부내에 별도의 인하우스 리서치본부를 운영중인데 애널리스트가 25명(서울 19명, 상해 6명) 규모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펀드를 잘 운용한다고 소문난 운용사들의 경우, 결국 스타 펀드매니저들의 자의적 판단 대신 강력한 리서치 체제를 지향했기 때문”이라며 “MP체제는 펀드매니저와 리서치센터의 상호 협력으로 펀드의 운용 방향을 정하는 것은 펀드매니저가 바뀔 경우 이미 구축된 프로세스에 따라 변동 없이 운용의 일관성이 유지되는 장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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