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로 ‘인산인해’계양역…안전사고 우려

입력 2014-0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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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영종역 개통 앞두고 승객 급증…"15일부터 안전전담요원 2명 추가배치"

▲공항철도 계양역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14일 계양역 승강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 계양역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최근 인천시 계양구 계양역에는 인천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근하는 공항철도 승객이 일찍부터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부 승객은 무리하게 전동차에 탑승하려다 승강장으로 튕겨 나오거나 닫히는 전동차 문에 끼이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됐다. 승객의 무리한 탑승을 제지하는 안전요원도 눈에 띄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공항철도 열차 6량 중 김포공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기 수월한 2·3번 승강구에는 유독 많은 승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전했다.

승객들의 불편은 앞으로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청라역과 영종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다 매년 공항철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58㎞ 구간 총 10개 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전 구간이 개통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하루 평균 이용객이 3만∼6만명가량 증가했다. 현재는 하루 평균 15만7900여명이 이용한다.

공항철도를 운영하는 코레일공항철도는 올해 말 청라역이 개통되고 뒤이어 영종역이 개통되면 이용객이 하루 1만1500여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철도운영 실시협약을 맺은 국토교통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열차를 증편하려면 최소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공항철도는 계양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임시조치로 기존 순회 근무를 해온 역무원 2명에 전담요원 2명을 15일부터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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